안녕하세아!
오늘은 스마트 홈 구축을 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을 설명할게요.
스마트 홈 구축을 해야 한다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요?
IoT기기를 먼저 사야 할까요? AI 스피커를 사야 할까요?
제가 생각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IoT기기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 생각해요.
"왜? 플랫폼이 우선인가?"
이 질문의 답은 통합 관리 플랫폼이 없다면
1. IoT기기들을 살 때마다 그 제조사의 어플이 늘어납니다.
(대부분의 IoT제조사들은 한 분야에 특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ㅜㅜ)
전등을 켤 때, 커튼을 닫을 때, 티비를 켤 때 등등 다른 제조사의 제품을 사용하면
어플을 이것저것 바꿔가며 써야 되는 불상사가 생기는 거죠.
2. 기기들을 활용해서 자동화를 만들 수없어요.
예를 들면 공기청정도 측정 센서는 측정만 하는 기능만 충실하지만
통합플랫폼을 사용하면 공기질이 일정수치 이상으로 안 좋아지면
조명의 색상을 변경하여 알려주는 형태의 자동화를 만들 수 있어요.
즉 다른 제조사 기기들을 서로 연동시킬 수 없다는 거죠.
이러한 불편함을 겪고 나면 통합플랫폼에 맞는 기기를 다시 사게 되어
나의 지갑이... ㅜㅜ(저도 플랫폼 선택을 우선으로 하지 않아서 중복투자를 했습니다.ㅜㅜ)
그럼 이제 통합 플랫폼에는 어떤 것들이 존재하는가?
제가 추천하는 플랫폼은
- 사용하는 사용자가 많아서 문제가 생겼을 때 인터넷 검색으로 문제해결이 가능한가?
- 스마트 홈 확장성이 뛰어난가?
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플랫폼이에요.
절대적으로 이 플랫폼을 써야 된다가 아니라는 점 인지해주세요.
1. 스마트싱스
미국 회사였는데 삼성이 인수하여 삼성 휴대폰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어플이에요.
물론 스마트 홈에 관심 없으시면 지우거나 있는 줄도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전 버전까지만 해도 스마트 싱스 허브는 국내 출시되지 않아 직구해야 되었는데
V3부터는 국내 정발했어요.
장점은 사용이 아주 쉽다는 점이에요.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저전력 근거리통신방식인 Zigbee, Z-wave, 와이파이 등 장치를 쉽게 등록할 수 있어요.
그리고 어플에서 자동화 구현도 쉽게 설정할 수 있어요.
(고도화된 자동화는 WebCore를 통해 만들어야 하지만 웬만한 자동화는 일반 어플에서 충분히 구현가능해요.)
커스텀 장치를 등록할 수 있는 개방성은 스마트 싱스의 아주 큰 장점 중 하나죠.
인터넷에 찾아보면 Custom DTH가 많이 있어서 공식지원 기기가 아니더라도 브릿지만 있으면 등록이 가능해요.
(물론 Custom DTH의 경우 연결이 불안정하여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전 장점이라 생각해요.)
2. 애플 홈킷
애플의 스마트 홈 플랫폼인 홈킷이에요.
아이폰 기본 어플로 설치가 되어있는데 대부분이 지우거나
존재 유무도 모를 정도로 한국에서는 사용 빈도가 적은 걸로 알고 있어요.
장점으로는 직관적이고 애플다운 심플한 UI입니다.
저도 주 플랫폼은 홈킷을 사용하고 있어요.(소문난 앱등이-애플티비, 아이맥,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
애플 홈킷에 장치를 등록하면 시리를 통해서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
그리고 애플TV나 홈팟, 아이패드를 허브로 사용할 수 있어 따로 허브를 살 필요가 없어요.
(아이패드는 집에 거치용 있는 게 아니면 허브는 비추입니다.)
그리고 스마트 싱스의 Custom DTH와 비슷한 개념인
Homebridge(라즈베리파이나 NAS) 사용으로
정식지원 기기가 아니더라도 등록이 가능해요.
처음에 브릿지 개념이 없어서 되게 힘들었던 기억이 ㅜㅜ
하지만 홈킷을 사용한다면 정식지원 기기들이 너무 비싸요ㅜㅜ
(물론 샤오미에서도 정식 지원을 하는 기기들이 나오지만... 나머지 가격은 너무해ㅜㅜ)
그래서 홈브릿지를 사용하여 여러 기기들을 연동하는 것이 필수인 거 같아요.
그리고 ios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 싱스에 비해 단순한 자동화만 가능하다는 것은 단점이지만 저는 아직 고도화된 자동화를 사용하지 않아서 만족하면서 사용 중입니다.
3. 홈 어시스턴트
홈 어시스턴트는 스마트 홈 관련 오픈소스 플랫폼이에요.
제가 추천하는 플랫폼 중 난이도가 높은 편이고
라즈베리파이나 NAS와 같은 개인서버가 필요해요.
open api를 이용하여 본인이 원하는 기기를 연동시킬 수 있는 확장성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그리고 개인서버를 사용(Local 작동)하기 때문에 인터넷 상태가 좋지 않더라도 개인서버가 공유기에만 연결되어있다면
사용이 가능해요.
이 플랫폼은 개발언어를 모른다면 처음에 입문하기가 쉽지 않아요.
저도 처음 이 플랫폼을 사용 할 때 띄어쓰기 하나 때문에 작동이 안되는 거를
두달 넘게 고생했어요 ㅜㅜ (이때 코딩을 배워야겠다하고 코딩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결국 전 홈어시스턴트는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처음 IoT기기를 사용 할때 대부분은 스마트 홈을 생각하지 않고 기기하나만 사용하다가
점점 스마트 홈 매력에 빠져 하나 둘 기기가 늘어나는 경우가 많아요.
스마트 기기를 추가 구매하게 될때 먼저 통합 플랫폼은 어떤게 나에게 적합한지 한번쯤 생각해보면
제가 겪었던 중복 투자를 피하는 길이 될거 같아서 이 글을 적었어요.
더 많은 플랫폼이 존재하고 제가 추천한 플랫폼이 본인 생활기준에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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