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 메가박스 더 부띠크(The Boutique) 스위트룸 후기

안녕하세아!!

영화를 좋아하지만 육아를 하다 보니 영화관을 못 간지 몇 년은 된 거 같아요.

오랜만에 휴가차 현와이프(전여자 친구)와 함께 영화 데이트!! (세아는 외할아버지에게... ^^)

하지만 영화는 오랜만이고 뭘 볼까?? 하다가 예전에 강동원이 나온 전우치를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서

강동원이 나오는 "천박사 퇴마연 구소 : 설경의 비밀"을 예매!!

근데 일반관도 요즘 엄청 비싸네요😳😳

이왕 비싼 거 그냥 완전히 비싼 걸로 보자!(데이트할 때 비싼 관에서 보면서 힐링을 했던 기억도 살릴 겸😍) 하고 하남 메가박스의 더 부띠크 스위트로 예매했어요.

 

1. 가격

영화표가격

하남스타필드 더부티크 스위트룸은성인 1명에 3만 원이라는 무시무시한 가격으로 책정이 되어있어요.(예전에는 2만 원이었던 거 같은 기억;; 아마 코로나 이후 타격을 받고 가격을 올린 듯해요.) 대신 독립적으로 로비를 운영하고 매점도 따로 있고 심지어 극장에 상주하는 직원에게 메뉴를 이야기하면 대신 결재 후 가져다주는 룸서비스(?) 같은 것도 가능해요. 담요와 실내 슬리퍼도 제공하니 개이득!!

 

하지만 코로나 이후로 담요, 슬리퍼, 매점을 따로 운영 안 한다는 걸 도착하고 알았네요;;

심지어 로비에 직원 한 명만이 웰컴드링크를 서비스해 주는...

🤬아니 적은 돈도 아니고 서비스를 위해 결재한 금액인데 서비스가 거의 없어졌으면 가격을 할인하던지 앱으로 결재 전 공지를 하던지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요즘 영화관 시장이 안 좋은 이유가 이런 것도 한몫하는 거 같아요.

 

2. 시설 및 서비스

전용로비

시설은 프리미엄관답게 별도의 로비가 존재해요.

영화 시작 전 로비에서 대기하다가 웰컴 드링크 마시고 여기 매점에서 영화를 보다가도 룸서비스처럼 받을 수 있는데 이제는 안되네요.(웰컴드링크는 제공돼요.)

 

로비 안에 화장실도 따로 있어서 그거는 좋았어요. 영화 보다가 멀리 있는 화장실이 아닌 여기 화장실을 갈 수 있으니까요.

 

영화관람하기 위해 입장하고 당황한 부분은 슬리퍼와 담요가 없었어요.

'평일이고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하고 로비에 나가서 물어보니 코로나 이후로 제공하지 않는다고..... 근데 가격은 가격대로 오르고.... 대신 춥거나 더우면 영화관 상주하는 직원에게 이야기하면 온도 조절해 준다는데 이런 서비스를 원한게 아니지만 어쩔 수가 없네요...

 

영화관 내부는 영화 관람이 끝나고 한컷! 의자는 리클라이닝 되고 회전도 가능한 편안한 시트예요. 중간에 테이블도 있어서 음식 두기에도 편했어요.

더부띠크영화관내부

시설은 솔직히 나무랄 데 없이 좋았어요.

하지만 서비스는.....

메가박스는 그나마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관 중에 하나였는데 이번에는 엄청 실망했어요.

• 코로나 때 중단한 서비스를 아직도 제공하지 않는 점
• 그것에 대한 사전 공지가 없는 점

코로나 이후 영화관 가격이 오른 만큼 그만큼의 서비스를 해줘야 사람들이 다시 영화관을 찾을 텐데.... 누워서 편안하게 영화를 봤지만 탄산수 하나 받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영화관이라.... 참담하네요.

이런 서비스를 받고 제가 생각한 한 가지는 '집에서 넷플릭스나 볼걸' 이런 생각만 드네요. (영화는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만....)